중국 은시 대협곡과 장강 크루즈 여행
민*선 고객님 | 2026-07-25
해외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목적과 의미를 묻는다면 각자 나름의 그럴듯한 답변을 하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행은 대체로 우리의 익숙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로서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 패턴에 완화된 심리적 저항으로 또 다시 안주하기 위한 일종의 보상이고
진정한 자아를 망각한 채 타자들의 욕망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기상실에 대한
일시적인 망각인 것을 알면서도 평소 가보고 싶었던 장강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4.16일 새벽 4시31분에 공항버스를 승차하여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6시10분경 도착하였는데
이번 컬쳐투어 여행일행은 부부 4쌍, 여성모임6명, 혼자 온 남성 2명등 총 16명이었고
이중 최고령은 86세의 사진작가 할아버지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이번 일정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비행기는 9시21분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중국 호북성의 성도인 우한 공항에
현지시각(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음)으로 10시59분에 무사히 착륙하여
비행시간이 2시간 38분이었다.
우한(武漢 무한)에서 바로 점심먹고 오후 2시38분에 고속열차를 타고 평원을 달리다가
이창부터는 산악지대가 계속 이어졌고
오후 6시 33분에 은시역에 도착하여 여야성에가서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은후
화려한 야경속에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여야성 거리를 산책하고
햄프톤호텔에 저녁 9시40에 들어와서 내리 2연박하였는데
이지역에 사는 민족은 토가족과 묘족으로 그들의 주식은 주로 감자와 옥수수였다고 한다
이날은 햇볕이 내리 쬐는 화창한 날씨였다
4월17일 아침 8시 정각에 호텔을 출발하여 청강(은시지역을 흐르다가
이창에서 장강에 합류하는 강)변을 따라 1시간 반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해서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칠성채 경구(천은산)에 올라 잔도과 계단등으로 이루어진 산길을 따라
웅장함과 수려함을 겸비한 카르스트 지형의 보기드문 기암괴석의 기이한 모습과
주변 풍광에 빠져 힘듦도 모른 채 산행하다가 마지막에는 급경사 돌계단을 조심조심 한참 내려가서
다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하산하였는데 3-4시간이 소요되었다.
절벽 잔도등의 안전시설이 없으면 산행을 도저히 할수 없을 정도로
험산 고봉과 암벽들이 즐비한 위험한 산에 안전시설을 하는 중국인들의 솜씨에
또 한번 감탄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점심후에는 산아래쪽에 있는 폭포수가 떨어지고 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인 운룡지봉 경구를
2시간여 걸으며 구경하고 다시 은시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풍우교를 둘러보고
저녁 늦게 어제 묵었던 호텔로 돌아왔는데
오전에는 흐렸으나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로 변했다.
4월18일 아침후 8시 50분경 호텔에서 나와 토사성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은시역으로 가서
10시52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13시34분에 중경 북역에 도착하였는데
중경은 기온이 33도이고 햇볕까지 쨍쨍 내리쬐고 있어 체감온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보였다
가이드에 의하면 중경은 이처럼 화창한 날씨가 일년중 40여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며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보다 조금 작을 정도로 대단히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점심먹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본후 삼협박물관으로 가서
삼협댐 관련자료와 역사유물들을 살펴본후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선착장으로 가서
크루즈선에 승선하여 중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중 밤 9시 정각에
크루즈선이 삼협댐을 향하여 출발하였는데
하선할때까지 약 600킬로미터를 간다고 한다
4월19일 아침식사후 배가 풍도귀성 관광을 위하여 7시경에 정박하여
우리는 7시 반경에 모여 설치되어 있는 부교를 건너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도교의 시설등을 구경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배로 돌아왔고
배는11시10분에 출발하여 오후4시경 다시 배가 정박하였는데
이는 저녁식사후 1시간여를 버스로 달려 충현에서
웅장하고 화려한 뮤지컬쇼 봉연삼국 관람을 위한 것이었고
1시간 동안 보고 다시 배로 돌아오니 밤 10시 10분이었다.
오전에는 흐렸으나 오후에는 햇볕이 내리쬐었다.
4월20일 새벽에 이미 배는 백제성 관광을 위하여 중경시 봉절현에 정박하고 있어
아침먹고 7시 50분에 배를 나와 백제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주룩주룩 내려 내심 걱정했는데
장강 다리를 건너 백제성으로 가던중 비가 거의 그쳐 안심이 되었다.
그곳에서 삼국시대 관련자료와 역사등을 보고 조금 내려오다가
구당협 전망대에서 구당협을 보니 비록 잔뜩 흐린날씨지만 선명하게 구당협을 볼수 있었다.
백제성은 당초 장강북안에서 삼면이 물에 접한 반도모양 이었는데
삼협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져 저지대가 수몰되어 섬으로 변해 버린곳으로
댐건설 당시 저지대에 있는 있던 문화재와 일부건물을 현재 백제성의 고지대로 옮겼다고한다
수몰전의 백제성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새이자 수려한 풍광으로
산세와 강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하는곳이었다
또 유비가 오나라와의 전투에서 대패한후 실의에 빠져있다가
제갈량에게 아들인 유선을 부탁하고 숨을 거둔 서글픈 역사의 현장이고
후에 이백, 두보. 백거이,소식등 중국의 역대? 대표적인 유명한 문인들이 찾아와서
더욱 유명해진 역시 역사의 현장인것이다
다시 배로 돌아와 배가 출발하기 전에 빨리 점심을 먹고 갑판위에 가니
배가 서서히 구당협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여 이슬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부는 날씨속에서
적갑산과 백염산 사이에 있는 구당협의 기문(이곳이 지금은 봉절현이지만
그이전에는 기주(夔州)였기때문에 기주에 있는 문이라는 뜻이다)과
깎아지른 암벽을 바라보고 쳐다보면서 감상했는데
만약 삼협댐을 만들지 않아 깎아지른 절벽이 120미터 정도가 더 높아졌다면
문자그대로 명실상부한 기문천하웅(夔門天下雄) 또는 기문천하협(夔門天下峽)이 되어
구당협의 아찔함과 웅장함등의 그위세에 모두들 압도되었을 것이다
구당협을 크루즈선이 통과할때에 중국여성이 마이크로 열심히 설명을 했지만
중국어를 알아들을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다시 1시간여 쉬었다가 무산협곡을 감상하기 위하여 갑판에 올라가서 조금 기다리니
무협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또 중국어로 열심히 설명을 시작하였다
다행이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편하게 협곡의 수려함을 감상하였는데
밑에서 바라보고 위를 쳐다보니 아쉽게도 무협의 부분적인 모습밖에 볼수 없는 한계에 부딪쳤지만
배에서 보이는 산의 맨 윗쪽에 보이는 건물은 그곳에 탐방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듯이
산윗쪽에서 내려다보면 무협의 전체의 풍경이 한눈에 보일 것이고
그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수려함도 배가 될것이다
또 무협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신녀봉도 보이는데 지나가는 배에서 쳐다보니
보는방향과 각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수많은 역사와 전설이 전해지고 유명한 문인들의 글의 소재가 되었던 무협은
아름다운 무산의 12봉우리가 있는 곳으로 중경과 은시의 경계에 있으며
약 70%는 중경이고 30%는 은시라고 한다
이날은 이슬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대체로 흐린 날씨였다
다시 방으로 가서 쉬다가 은시시 파동현에서 하선하여 작은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장강의 지류인 신농계를 2시간동안 왕복하고 돌아오니 6시20분이었는데
우리 관광객들을 위하여 토가족들이 자신들의 전통 장례 풍습인
관을 아찔한 절벽에 안치하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었다
유람을 끝낸후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4월21일 아침을 먹고 이창시 자귀현에 있는 삼협댐에 이미 정박해 있는 배에서
7시50분에 모든 짐을 갖고 완전히 하선할때에 비가 내리고 있어 걱정했는데
삼협댐을 관광할때에는 잠시 비가 멈춰 다행이었다.
세계 최대규모의 수력 발전시설인 삼협댐은 군사시설로 관리하며
가방등 소지품 검사를 하여 칼,주류등을 소지하는것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접근하는것 조차 엄금하고 있을 정도로 통제가 삼엄했다
철갑상어가 바다에서 장강상류쪽으로 올라와 부화를 하는데
삼협댐 건설로 올라올수 없었으나 이젠 인공부화로 이를 극복하였고
장강의 돌고래도 이젠 장강의 물이 맑아져 다시 그들의 생태계가 다시 복원되었다고 한다
높은 데서 그리고 측면에서 두번 삼협댐을 보고 11시 반경 형주를 향하여 출발하자마자
또 비가 많이 쏟아지기 시작하여 이날은 형주와 무한까지도 밤늦도록 쉬지 않고 계속 비가 내려서
여러가지로 불편한 하루였다.
버스로 2시간여를 달려 오후1시30분에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수도였던
형주에 도착하여 점심먹고 형주 고성을 둘러본후
다시 오후3시40분에 형주를 출발하여 거의 4시간이 지난 오후7시30분에 무한에 도착하여
저녁식사후 랜드마크인 황학루에 가서 야경을 감상하고 밤10시30분에 라디슨 블루 호텔에 들어와
사실상 여행일정을 마무리하며 마지막밤을 보냈는데 무한은 호수와 강이
전체면적의 4분의1이나 되는 호수의 도시라고 한다.
4월22일 호텔에서 아침식사후 넓고 아름다운 호텔정원과 바로 앞에 펼쳐져있는 후관호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하고 9시 정각에 호텔을 떠나 우한공항에 도착하였고
비행기는 12시 30분에 이륙하여 인천공항에 2시간12만인 한국시각으로 오후3시 42분에 착륙하여
여행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날씨는 중국 우한은 흐렸지만 한국은 화창했다
이번 여행은 김광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와 세심한 배려로 즐거운 일정이 되었으나
장강에서는 날씨가 안좋은 것이 옥의 티였다.
안녕하세요. 컬쳐투어입니다.
소중한 여행 후기와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후기는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후기 이벤트 참여도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으며, 이벤트 선물은 다음 달 초쯤 순차적으로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컬쳐투어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은시 대협곡 칠성채 경구
은시 대협곡 칠성채 경구
은시 대협곡 칠성채 경구(일주향)
은시 대협곡 운룡지봉 경구
은ㅅ히 대협곡 운룡지봉 경구
은시 토사성
중경 인민대례당
중경 야경
중경 야경
풍도귀성
백제성에서 바라본 구당협
구당협
무협
무협
장강의 지류인 신농계의 현관(懸棺 관을 절벽 틈에 안치하는것)을 재현하는 모습
신농계
장강의 삽협댐(측면 모습)
형주 산성과 형주 시내 모습
우한의 황학루 야경
우한의 후관호 풍경